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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소식/클럽뉴스

"측정클럽은 우리나라 측정·교정의 국제경쟁력 향상의 큰 축"



 


"측정클럽은 우리나라 측정·교정의 국제경쟁력 향상의 큰 축"

9월29일 전기자기·전자파 측정클럽 공동 워크숍 개최
이론 교육, 장비 소개, KOLAS 운영체제 설명 등

 

“충남 아산 삼성코닝 정밀소재에서 온 박우신 대리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끼리 교류할 수 있는 이런 좋은 자리가 있어서 정말 기대가 큽니다.”

 

“한국캘랩 임승훈 상무입니다. 교정관련 업무를 많이 해 이런 워크숍이 참 중요한데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함께 하지 못했네요. 함께 온 직원과 좋은 시간 만들겠습니다.”

 

전기자기 측정클럽과 전자파 측정클럽 공동 워크숍이 9월 29, 30일 대천 한화콘도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울산대학교, 한국 애질런트, 한국계량측정협회(KASTO), 비앤피, 아이캔, Fluke, 현대제철 등 산학연 관계자 60 여명이 참석했다.

 

 

김규태 전기자기 측정클럽 회장은 환영사에서 “요 몇 년 새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와 경제 위기 등으로 사회 전체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면서 “측정클럽 활동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워크숍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전기자기와 전자파 분야의 측정 초보에서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회원들을 위해 오실로스코프 등 측정장비 소개와 자세한 사용법, 주파수 대역폭과 노이즈 간 관계 등 측정 이론을 교육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 애질런트 김정찬 대리는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동작 및 새로운 측정법’을 제목으로 주제 발표했다. 오실로스코프를 이용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애질런트 제품과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주파수 대역 같은 오실로스코프의 스펙이 측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졌다.

 

이석 한국계량측정협회 교정평가팀 팀장은 최근 조직이 개편된 KOLAS(한국인정기구)의 운영체제와 주요 추진 계획, 인정·적합성 업무분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 팀장은 “교정,시험,검사,표준물질,생산 등 분야에서 의학,법학으로 KOLAS의 평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카운터파트를 먼저 이해해야 업무 처리가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평가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는 KOLAS에서 평가사 관리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숙련도 시험의 국제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나눠져 있는 교정시험, 제품인정, 경영시스템 인정기구를 하나로 통합 운영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영문 포털을 개설하고 사이버 교육사이트를 개선하는 등 온라인 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다.

 

발표가 종료된 후에는 각 클럽별로 정기총회가 열려 그 동안의 성과를 나누고 앞으로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정중섭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측정클럽 운영위원은 “외국에서 교정은 고부가가치산업”이라면서 “현재 우리나라 교정 수요의 60%가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 현실에서 측정클럽은 우리나라의 측정·교정의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측정의 기본 원리를 모르고 장비가 표시하는 값만 내는 경우가 많은데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어떻게 접목되는지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자기 측정클럽과 전자파 측정클럽은 2007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개별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