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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소식/클럽뉴스

‘신소재 개발·관리 관련한 X-선 회절 응용분야 소개’



 


‘신소재 개발·관리 관련한 X-선 회절 응용분야 소개’

X-선 회절 측정클럽, 2011년 개별 워크숍 개최

 


X-선 회절 측정클럽-. 일반인으로서 이름만 듣고는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이해하기 어렵다. 클럽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사용되는 X-선 측정과 관련한 학문이 전공 분야라고 한다. 난해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학회 활동은 활발하다. 매년 빠지지 않고 워크숍을 개최할 정도다. 토론 주제도 과학·산업계의 다양한 이슈에 걸쳐 있다.

 

올해는 신소재 개발, 원료·제품관리 등에 널리 사용되는 ‘X-선 회절기(XRD)의 다양한 응용분야 소개’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8월 25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약 4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응용분야를 살펴보고 관련 측정노하우를 공유했다.

 

‘불확도와 표준화’, ‘산업체 응용’, ‘신기술·신장비 소개’ 등 세 개의 분야로 나눠 총 6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김용일 표준연 박사는 첫 번째 세션에서 ‘분말 회절 데이터를 이용한 결정구조 해석의 이해’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두 번째 시간에는 김신애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와 이원재 동의대학교 교수가 각각 ‘하나로의 X-선과 중성자 회절장치’와 ‘SiC, GaN 단결정 성장 및 특성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신기술·신장비 소개’ 시간에는 Bruker Korea의 이학준 부장과 클럽 부회장을 맡고 있는 PANalytical korea 이종식 이사가 각기 보유한 신장비와 최신 측정기술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회장인 김창수 표준연 박사는 마지막 시간에 ‘고분해능 XRD 이해와 LED용 박막분석 응용’에 관한 발표로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신애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는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의 X-선과 중성자 회절장치를 소개하고 활용방법을 소개했다. 김 박사는 하나로 원자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도 덧붙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 박사는 “원자로 내 냉중성자 장치의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현재 우리의 것만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본 데이터는 X-선 회절장비로 산출하고 추가적인 정보는 중성자 회절장치로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바이오분야 구조 연구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장치와 인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수 X-선 회절클럽 회장은 “매년 이렇게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준연의 XRD 관련 연구 현황과 국제 동향을 알리고 XRD 사용자들의 정보교류와 공동연구를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모임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X-선 회절 측정클럽 개별워크숍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2008년에는 2차 전지 등에 사용되는 분말과 관련된 토의를 진행했고 2009년에는 LED의 구조 분석을 주제로 삼았다. 지난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자용 박막과 신약의 구조 분석에 관련된 내용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