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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소식/클럽뉴스

"표면분석 능력이 곧 첨단산업 경쟁력"

 

 

"기술이 발달하면서 반도체나 태양전지 등에 사용되는 소재와 소자가 소형화됐다. 물질이 작아질수록 표면특성이 변하기 때문에 표면현상을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

 

표면분석 측정클럽(회장 김경중)은 9월 24일부터 3일간 단양 대명콘도에서 '제10회 표면분석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표준연을 비롯해 KIST, 기초지원연 등 출연연과 포스텍, GIST, DGIST, UST 등 학계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LG화학, LG전자기술원 등 산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인 24일은 대학원생과 표면분석 초기 연구자를 위한 튜토리얼로 진행됐으며, 25일과 26일은 각자 현장에서 적용해본 표면분석 기법과 기기 운영법 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발표가 진행됐다.

 

튜토리얼에서는 대표적인 표면분석 기법인 XPS, UPS, AES, SIMS, Ambient XPS 등의 원리와 운영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김정원 표준연 박사, 강희재 충북대 교수, 김경중 표준연 박사, 문봉진 GIST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섰다.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이차 이온질량 분석(SIMS) ▲Electron Spectroscopy ▲이미징기술 ▲신기술(Novel Technology) ▲적용사례 등의 세션으로 나뉘어, 총 21개 논문이 발표됐다. 더불어 31편의 논문이 포스터세션을 통해 소개됐다.   

 

표면분석 측정클럽은 2002년부터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심포지엄을 통해 장비 구축부터 운용, 분석기법 등의 노하우를 공유한 것이 시초다. 표면분석이 첨단산업 측정 분야에 포괄적으로 포함되면서, 2006년 측정클럽을 정식 결성했다. 현재 연구기관과 대학, 산업계 등에서 18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김경중 표준연 산업측정표준본부 책임연구원은 "모든 현상은 물체들의 표면에서 일어난다. 특히 물질이 작아질수록 광특성, 전기특성, 물리적 특성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첨단산업으로 갈수록 표면분석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면서 "표면분석 측정클럽은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분석기술과 기법을 표준화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비는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 표준화가 되지 않으면 산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매년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