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 나노물질측정클럽 창립된다

 

 

한국 내 측정표준 확립을 맡고 있는 측정클럽. 2013년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상반기에 있었던 측정클럽 활동을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정리했다.

 

◆ 종합워크숍, 22개 클럽 참여 기술노하우 교환

 

5월 21일과 22일 '제12회 측정클럽 종합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22개 측정클럽이 한자리에 모여 측정과 관련된 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교환했다. 경도, 광도색채, 대기환경, 음향진동, 압력, 질량, 강도, 의료기, 진공 등 19개 분야에서 전문가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특히 산업 예비 인력을 대상으로 튜토리얼을 개최, 이들이 각종 측정 관련 최신기술을 산업체 진입 전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각 측정클럽들이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직 구성 및 클럽 활성화와 표준설정 등을 논의했다.

 

온습도 측정클럽은 4월 2일 운영위원회에서 장비 활용 효율성 증대를 위해 가을 워크숍에서 회원 간 보유 장비 교환 추진 등을 논의했다. 압력 측정클럽은 4월 11일부터 2일간 기업체와 연구소 등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산업 현장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액주형압력계 절차 재제정을 검토했다. 산업체들의 측정기기 신뢰성 향상과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X-선회절 측정클럽은 3월 2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기홍 삼성종합기술원 박사와 이종식 패날리티칼 코리아 이사를 부회장으로 영입했으며, 안테나 측정클럽은 4월 10일 지난해 실시한 안테나 상호비교 결과를 검토하고 적용 방안을 주제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안테나 측정신뢰성 제고를 통한 올바른 측정시설 운영 및 기술지원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KOLAS 인정 시험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안테나 특성에 대한 신뢰성 있는 기준점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전자파 측정클럽은 4월 16일 신규 운영진 선임을 위한 운영위원회와 함께 전자파 산업 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술토론회에서는 최신 디지털통신 관련 제품의 경우 교정법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고, 다기능 장비가 많아지는 만큼 최소 필수교정항목 선정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 나노물질 측정클럽 창립…스페셜 통합 워크숍 등 예정

 

하반기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나노물질 측정클럽 창립이다. 8∼9월 중 나노물질측정, 표준, 재료 등의 분야를 다루는 네트워크인 측정클럽 창립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21세기 주요 산업분야로 부상 된 나노물질 활용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안전성, 규격, 측정기술 및 첨단 물질의 국제 유통과 관련한 기술자료 구축이 기대된다. 관련 산업체, 대학 및 관련 기관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여러 분야가 한 자리에 모이는 통합 워크숍도 마련돼 관심을 끈다.

 

의료기측정, 압력, 방사선, 안전 측정클럽 등은 하반기 중 의료기 제작자, 시험기관과 사용자를 대상으로 의료기 융합분야 관련 스페셜 통합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기, 전자파, 길이 등 측정클럽은 경남북 지역 산업 능력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현장과 공정 중심 주요 측정분야 현장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역 산업체 측정기술 사용자들이 주 대상이다.

 

개별 측정클럽 워크숍도 줄을 잇는다.

 

X-선 회절 측정클럽은 8월 말 '클럽 활성화 및 구체화된 X-선 회절 측정 산업체 보급'을 목표로 표준연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일반적 튜토리얼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측정기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분말 또는 박막, 토포 분야 표준화 ▲산업체 응용(배터리, 나노분말(SAXS), Texture(strain), 박막(XRR), 반도체) ▲신기술 및 신장비 등을 주제로 다루며, 만족도 조사와 차기년도 주제를 선정하는 설문도 진행된다.

 

경도 측정클럽은 9월부터 11월 사이에 대학 산업체 진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튜토리얼을 열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경인 지역에서 개최해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효율적 지원과 함께 현장 투입 인력의 초기 기술단계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날 진행될 튜토리얼 내용은 ▲경도 측정표준 ▲로크웰 및 비커스 경도 측정 원리 ▲시험기 구조 및 표준 시험조건 설정 ▲로크웰 및 비커스 경도 기초 시험법 ▲시편의 올바른 가공 및 시료의 형상별 최적 시험법 ▲시험결과 측정불확도 계산 및 시험기 교정방법 등이다.

 

이밖에 온습도 측정클럽은 11월 14일부터 2일간 온도 및 습도, 수분 표준분야, 측정방법, 장비소개 등 회원 간 인력 및 장비 연계를 위한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