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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소식/클럽뉴스

제12회 측정클럽 종합워크숍 성공적 마무리

 

 

5월 21일과 22일 연구원에서 열린 '제12회 측정클럽 종합워크숍'이 측정표준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0여개 기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22개 측정클럽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측정과 관련된 폭넓은 기술과 노하우를 교환하는 자리가 됐다.

 

경도, 광도색채, 대기환경, 음향진동, 압력, 질량, 강도, 의료기, 진공 등 19개에 이르는 분야별 세션 구성을 통해 측정 관련 최신 전문정보 습득은 물론 전문가들 간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산업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한 측정기술 튜토리얼 활동은 최신기술을 산업체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측정클럽 회장 및 간사 일동은 "다양한 산업체 측정요구와 인적 교류의 필요성에 따라 전문가, 산업체 현장, 교정기관에서 측정관련 실무자들이 모여 기술 애로사항, 분야별 전문가 접촉, 신기술 및 신 측정 장비에 대한 소개 등 측정과 관련된 많은 것으로 포함시키고자 했다"며 "이번 워크숍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받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 경도 등 10개 세션 측정분야별 현안 다 함께 고민…튜토리얼 첫 선

 

첫날에는 경도, 광도색채, 대기환경, 음향진동, 압력, 전자파·안테나, 질량, 경도, 강도, 의료기측정 등 10세 세션이 열려, 측정분야별 전문가들이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음향진동 측정클럽과 경도 측정클럽은 산업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측정기술 튜토리얼 활동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샀다.

오전에는 경도 측정클럽이 최신 경도의 시험의 동향을 살펴본 후 참석자간 간담회를 가졌으며, 광도색채 측정클럽은 전분광복사 선속 표준램프 개발, LED 조명기기 평가 국제표준화 동향, 정보화시대의 색채과학, 아리랑 위성영상자료 검보정 등에 대해 논했다.

 

대기환경 측정클럽은 온실가스 측정기술, 탄소 안정동위원소비와 질소 동위원소비 측정 및 응용 등과 참석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튜토리얼을 진행한 음향진동 측정클럽에서는 소리의 전파 특성과 흡음재와 차음재의 특성평가 방법 및 실제 응용방법, 진동 센서의 교정방법, 지진계의 교정방법 및 외국의 동향 등이 다뤄졌다.

 

이 날 정성수 박사는 "처음으로 튜토리얼을 맡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 위주로 자료를 만들었다"며 "소리 전파의 일반적 특성과 흡음재와 차음재의 특성을 설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에 따르면 소리의 상대적 높이나 세기의 단위를 나타내는 데시벨(db)은 20세 전후 남녀가 들을 수 있는 최소 가청 음압으로 소리 연구에 인간적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의 귀는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주파수를 확인한다. 그렇기에 교실에서 누가 떠드는지 파악이 가능하다"며 "또 낮과 밤은 온도차, 주변 소음이 달라 밤에 더 시끄럽게 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동 센서 교정 방법을 주제로 한 이용봉 박사는 "진동센서가 사용범위는 방대하다"며 "위성개발, 우주정거장, 미사일 발사체 등을 비롯해 휴대폰, 반도체, 교량, 모터 펌프, 지진에 대한 모니터 등에도 사용된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압력 측정클럽에서 절대압 국제비교, 차압교정시스템 등을 비롯해 압력클럽 회원사의 업무와 역량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전자파·안테나 측정클럽에서는 RF 케이블 특성평가, 벡터회로망분석기의 교정 및 검증기술 등을 공개했다.
 
또 질량 측정클럽 참석자들은 KOLAS 인정분야 변경(저울)과 교정사업의 경제성 분석 등을, 경도 측정클럽은 경도의 측정표준, 시험기의 구조 및 표준 시험조건 설정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도 측정클럽에서는 강도의 3차원 압입변형 형상분석을 통한 표면유동특성 측정과 신개념 극저온 인장시험 장치 개발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의료기 측정클럽에서는 의료기기 교정의 필요성과 초음파 의료기기 교정 필요성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 진공 등 9개 세션, 기술 애로사항 등 신기술 논의…클럽별 네트워킹 활동도

 

둘째 날에는 진공, 길이, 안전계측, 전기자기, 단백질, 온습도, 방사선, X선회절, 표면분석 등 9개 세션이 함께 했다. 이 중 전기자기와 X선회절 측정클럽 세션은 튜토리얼로 진행됐다.

 

진공 측정클럽에서는 스테인레스스틸 표면처리 기술과 박막 공정용 이온빔 적용기술 등이 공개됐고, 길이 측정클럽에서는 볼 제작법과 볼의 규격을 소개하고 광학 간섭계를 이용한 볼의 지름 측정 방법 등이 공유됐다.

 

또 안전계측 측정클럽은 터널 등 지하공간에서의 스마트 안전진단 기술과 일본에서의 악취 방지기술 동향 등의 주제를, 전기자기 측정클럽 튜토리얼에서는 SI 전기단위와 소급체계, 전압 전류의 측정기술과 관련 측정기기 등을 알렸다.

 

단백질 측정클럽에서는 대장균을 이용한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의 가용화 및 정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고 클럽 운영회의도 개최했다.

오후에는 온습도 측정클럽이 기상 온습도 측정관련 장비, 귀 체온계 관련 특성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고 방사선 측정클럽에서는 국내 수산물 중 Pu 도위원소와 Sr-90의 농도 및 새로운 분석 연구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더불어 X-선 회절 측정클럽은 튜토리얼로 진행, 박막 XRD 이해 및 LED 응용법과 X-선을 이용한 물질의 결정구조를 분석했다. 표면분석 측정클럽 참석자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과 핵심 측정 및 분석 이슈를 논했다.

 

이와 함께 워크숍 기간에는 노바테스트, 피디케이, 메틀러토레도코리아, 테솔, 시온엔지니어링 등 14개 기업이 참여해 전기, 압력, 질량, 온습도, 표면분석 등에 대한 장비를 전시했고 중소기업협력센터에서는 현장 애로 기술에 대한 상담 창구도 마련해 자문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