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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소식/클럽뉴스

유량 측정클럽 행사

 


2014
613일 금요일에 유량동 개소식(오픈식)과 함께 유량 측정클럽이 개최되었다. 원래 측정주간(5 19-23)에 개최되었어야 했으나, KRISS 유체유동 분야에서 유량동 개소식이 가지는 의미가 더 컸기 때문에 올해는 유량 측정클럽이 측정주간과 별도로 개최되었다.

유량 측정클럽은 1999 11월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에서 유량 연구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3번째 유량 측정클럽을 개최하였다. 유량 연구회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측정클럽이 태동되기 이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한국유체공업기계학회(, 한국유체기계학회)의 유량계-밸브 분과에서 활동하던 산업체와 연구소 회원들이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매년 한두 차례 모임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유량 연구회의 시초이다.

유량 연구회는 비공식적인 모임으로, “1 2의 일정으로 짜였고 첫째 날에는 산-연 협동 모임답게 유량 측정 관련 산업계 현황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고, 둘째 날에는 산행, 낚시 등의 친목 활동을 도모했다. 유량 연구회는 일과 여가 활동을 모두 고려하여 결성되었기 때문에, 첫 회에 참석했던 유량 연구회 회원들 중에는 15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매회 참석하는 회원들이 많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여러 측정 분야를 아우르는 측정클럽이 공식 출범하면서부터 유량 연구회는 유량 측정클럽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측정클럽의 한 분야로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유량 연구회를 모델로 하여 측정클럽이 만들어졌다는 일종의 자부심(?) 때문인지, 유량 측정클럽 회원들은 측정주간 동안 개최되는 측정클럽과는 별도로 유량 연구회에서 추구했던 일과 여가 활동을 병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바램 때문에, 유량 측정클럽은 주로 신록이 만개한 5월 말 – 6월 초에 충남 대천에서 개최되었다.

 



유량 측정클럽 회원들의 지리적인 편의를 위해 2011, 2012년에는 경기 양평, 용인 한화콘도에서도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원들은 지리적인 편의 보다는 일과 여가 활동 병행의 편리성 때문인지 충남 대천에서 개최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을 보면, 유량 측정클럽 회원들의 충남 사랑은 대단하다.

올해 개최된 유량 측정클럽에는 한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의 산업체-연구소 위주의 워크숍에서 탈피하여 대학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 것이었다. 소닉노즐(sonic nozzle)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안동대 김희동 교수님과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으로 저명한 부산대 고정상 교수님을 워크숍에 초청하고자 한 것이다. 김희동 교수님은 유량 측정클럽 당일에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셔서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다음 번 유량 측정클럽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알려 주셨다.

고정상 교수님은 워크숍에서 미세유체공학을 배관 압력손실 저감에 적용한 사례를 들려 주셨다. 비록 대학의 입장에서 유량계는 개발자이기 보다는 사용자로서의 역할이 더 크지만, 유량 측정클럽을 통해 대학에서도 유량계 개발자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기를 바라고, 산업체-대학-연구소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유량계 산업 기반이 더욱 튼튼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