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측정 인사이드/스페셜 토픽

전기자기·전자파 산학연 전문가 교류의 장 열어



국내 산·학·연 전기자기·전자파 측정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신용현) 전기자기 측정클럽(회장 박포규)과 전자파 측정클럽(회장 김정환)은 지난 17일부터 2일간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2015 하반기 전기자기·전자파 측정클럽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연구원, 산업체 실무자, 대학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해 전기자기·전자파의 최근 연구 동향과 산업계 흐름을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키 위해 마련됐다. 


양일간 참가자들은 전기자기·전자파 측정기술 공동이슈에 대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기회를 가졌다.





첫날 진행된 주제발표에는 연구 동향, 후반부 측정 표준 연구결과 등 두 세션으로 나눠 5명의 전문가가 발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박포규 회장이 측정표준 연구동향과 전기·자기표준 미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김문석 표준연 박사의 '샘플링 방법을 이용한 신호측정 및 응용' 발표와, 유병렬 전기안전공사 박사의 전기안전과 사고사례 교육이 진행됐다.


다음 세션에서 전자파 측정에 관한 주제발제가 이어졌다. 어영선 한양대학교 교수의 VNA(Vector Network Analyzer) 고주파 측정의 기초원리와 교정에 대한 발제에 이어 금종환 키사이트 부장이 VNA 고주파 측정 방법론 등을 발표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전기자기·전자파 측정클럽의 활동을 강화하고 회원 간 상호 협력·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토론과 기술동향 발표가 있었다.


오전 기술동향 발표에서 박의수 교정기술원 대표이사가 교정기관 공동이슈에 대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오실로스코프의 기초와 오차분석 방법으로 조치현 표준연 박사의 발제에 덧붙여 김현종 로데슈바르즈코리아 차장이 산업체에서 오실로스코프를 이용한 측정 방법과 교정 방법을 발표했다.  


또 이일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구원이 전력측정 시스템의 구축과 실제 사용사례 대해서 발제하며, 실제 전력이 사용되는 아파트 현장에 직접 설치된 계측기구의 측정한 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측정클럽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의 중요성, 홈페이지의 활성화 방안 등의 이야기를 나눴고, 기술 관점에서 온도 저항 브리지에 대한 사용방법의 유의점, 측정시험 결과보고서 작성시 불확도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채동훈 전기자기 측정클럽 간사는 "국내 전기자기·전자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공유와 이슈 토의를 한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산업체에서 요구되는 문제점·개선점 등을 파악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포규 회장은 "우리나라 전기자기 측정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측정 수준을 높이고, 그에 맞는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산학연이 발표한 보완점·개선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연구해 해결책을 꾸준히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산업체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0년 넘게 측정클럽이 지속될 수 있었다"며 "측정기술이 국제적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모임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소회를 밝혔다.